네이트, 개인 메시지를 포털 메인에 게시할 수 있는 '네이트 오늘' 서비스 출시
기업만 하는 줄 알았던 포털사이트 광고. 이제는 누구나 포털 메인을 통해 프러포즈, 생일 축하 광고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7일 포털사이트 '네이트'가 일반 사용자들에게 포털 메인 화면 노출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 '네이트 오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 오늘' 서비스는 생일, 결혼기념일 등 각종 경조사 소식이나 아이돌 응원 문구 등 개인의 소소한 메시지를 포털 메인 화면에 높은 주목도로 노출할 수 있는 사용자 참여형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네이트 오늘'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메시지와 배경 템플릿을 선택하고, 게시를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한 후 결제하면 된다. 관리자의 검수와 승인 과정을 거친 후 예약된 시간에 네이트 모바일 메인에 자동으로 메시지가 노출되는 방식이다.
개인도 이용 가능한 포털 광고 공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
그동안 기업 광고 중심으로 운영되던 포털 메인 최상단 영역을 일반 사용자에게 개방한 점이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네이트 측은 최근 팬덤을 중심으로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개인이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를 집행하는 트렌드가 증가하는 것에 착안했다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러한 현상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누구나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국내 주요 포털에 자신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비스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네이트 오늘'은 시간당 총 10개 구좌가 회전 방식으로 운영되며, 기본 가격은 1구좌(1시간)당 3만원이다.
특정 시간대에 자신의 메시지만 단독으로 노출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1시간 기준 30만원의 단독 게시 옵션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이용자는 시간 단위로 원하는 만큼 구좌를 구매할 수 있어 노출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네이트는 오는 20일까지 2주간 1구좌를 1000원에 신청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