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파트 외벽 조명에 몰려든 날파리떼에 '경악'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모기 뿐만 아니라 각종 벌레들의 습격이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 한 신축 아파트에 몰려든 벌레떼에 많은 이들이 경악하고 있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벽에 설치된 조명으로 인해 날벌레떼가 몰려들고 있는 한 아파트 상황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아파트 측면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 무언가 우글우글 움직이고 있다. 확대해 보니 이 일렁임은 모두 날벌레떼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 아파트에서 어떻게 사냐", "주변에 사는 사람 이득이다. 다 저기로만 몰려들테니", "외벽 조명은 누구 아이디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해당 아파트가 현재 입주가 완료된 상황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곤충은 '주광성(走光性)' 때문에 조명이 있는 것에 모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곤충은 어두운 밤에도 달빛과 별빛을 기준 삼아 방향을 유지하지만 도시의 강한 인공 조명은 곤충의 감각을 교란시켜, 방향을 잃고 결국 조명 주변을 맴돌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조명 열기와 주변의 음식물 냄새,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