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앞에서 프러포즈한 남성... 드디어 프러포즈 성공
폭우 속에서 진행된 가수 지드래곤(G-DRAGON)의 공연을 배경으로 아내에게 늦은 프러포즈를 한 남성이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Znews'에 따르면 이러한 이벤트는 21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My Dinh National Stadium)에서 진행된 '케이스타 스파크 인 베트남 2025(K-STAR SPARK IN VIETNAM 2025)'의 지드래곤 무대 도중 진행됐다.
지드래곤의 무대가 한창 무르익을 때쯤, 호꽝(Hồ Quang, 30)은 아내를 향해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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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미리 준비한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를 했다. 이때 이들의 뒤에서는 지드래곤이 무대를 이어가고 있었다.
지드래곤을 배경으로 결혼을 약속한 이들은 알고 보니 이미 2019년에 결혼식을 올린 부부였다. 이미 둘 사이에는 자녀가 있기도 했다.
그러나 앞서 프러포즈 없이 결혼한 점이 계속 마음에 걸렸던 호꽝이 이러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Instagram 'xxxibgdrgn'
호꽝은 과거 일본에서 관람한 한 가수의 콘서트장에서도 프러포즈를 시도했으나 타이밍을 잡지 못해 실패했다.
이러한 프러포즈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늦은 감이 있지만 프러포즈를 끝내 성공한 남편에 대한 칭찬이 나오는 반면, 공연을 진행하는 지드래곤과 주변 관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도 많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호꽝은 "우리는 관심을 받으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면서 "둘 다 지드래곤의 음악을 좋아해서 콘서트장에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다시 지드래곤이 무대에 선다면 아내와 함께 꼭 보러 갈 예정이다"라며 지드래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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