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여보랑 놀 때가 제일 좋아"...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 외모·돈·설렘이 아닌 '이것'이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의 핵심은 '우정'


행복하고 지속적인 결혼 생활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정'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2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회과학 전문가이자 사랑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아서 브룩스 하버드대 교수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해 결혼 생활의 핵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ChatGPT


브룩스 교수는 "안정적인 결혼생활의 핵심은 외모, 돈, 설렘 같은 겉모습이 아니라 우정"이라며 배우자와 '베스트 프렌드'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생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할 파트너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부부 관계에서 공통 관심사의 중요성


브룩스 교수는 부부 간 외로움 예방이 결혼 생활 유지에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자녀만이 부부의 유일한 공통 관심사일 경우, 자녀가 성장해 독립한 후에는 대화 부재와 관계 소원으로 이어져 '황혼 이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생성된 이미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ChatGPT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브룩스 교수는 "부부가 자녀와 무관한 철학적이고 깊이 있는 주제를 공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생활 속 사소한 공간부터 대화 주제까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노력이 행복한 결혼을 유지하는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건강한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


브룩스 교수는 부부 관계 외에도 가정 밖의 인간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배우자가 먼저 세상을 떠나 홀로 남게 될 상황을 현실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그럴 때 아무도 주위에 남아있지 않다면 그 외로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