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2일(토)

"집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남편... '인삼' 같아서 싫다는데도 안 고친다네요"

집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남편, 아내의 고민


한 여성이 집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남편 때문에 고민을 토로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왜 매번 알몸으로 집을 돌아다닐까요?'라는 제목으로 여성 A씨의 글을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2025-06-24 09 41 43.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ChatGPT


A씨는 글에서 "우리 남편 이야기다. 혹시 집에서 자꾸 벌거벗고 다니는 남편 있냐?"라며 남편의 행동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 


그녀에 따르면 남편은 샤워 전후나 옷을 갈아입는 과정, 심지어 물을 마시러 가는 상황에서도 알몸으로 집안을 활보한다고 한다.


그는 "정말 덜렁덜렁 다니는 게 너무 싫어서 고쳐 달라고 몇 번 얘기해도 안 고친다"며 "남편은 '어렸을 때부터 이래와서 편하고 좋다'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그건 가정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거 아니냐? 엄마나 아빠 중 한 명이라도 옷 걸치고 다니라고 가르쳐야 하는 거 아니냐?"며 황당해 했다. 


성적 욕구마저 사라지게 하는 남편의 나체 생활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ChatGPT


남편의 이러한 행동은 부부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씨는 "자꾸 남편 알몸 보니까 성적인 욕구도 제로에 수렴한다"며 "몸도 좋으면 몰라, 멀리서 보면 인삼처럼 보일 텐데 너무 싫다"라며 인삼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떤 충격 요법을 써야 고칠까요? 안 그래도 보기 싫은데 벗고 다니니 내쫓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남편도 그래서 '안구 테러하지 말라'고 막말하게 된다", "내 남편도 씻기 10~20분 전부터 나체로 돌아다니는데 미치겠다. 진짜 짐승인가 싶다"라며 공감의 목소리를 보냈다.


일부 누리꾼은 "대부분 어릴 때 습관이고 높은 확률로 부모님 보고 배운 거다", "그 집안 문화가 그런 것", "몸 좋은 남자가 저래도 싫은데 어휴" 등의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