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창밖으로 던진 '이쑤시개'로 시작 된 싸움... 날라차기 맞은 여성, 결국 사망

작은 쓰레기가 부른 비극적 사고


베트남 빈즈엉성에서 단순한 이쑤시개 투기가 한 여성의 목숨을 앗아가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뚜오이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빈즈엉성 도로에서 한 남성 운전자가 차량 창밖으로 이쑤시개를 무심코 던졌고, 이 작은 행동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뚜오이째


남성이 버린 이쑤시개는 뒤따르던 오토바이 여성 운전자에게 맞았다. 이에 여성은 "왜 길거리에 버리느냐"며 정당하게 항의했으나, 남성 운전자는 오히려 여성을 도발하며 상황을 악화시켰다. 단순한 쓰레기 투기 문제가 생명을 위협하는 폭력 사태로 번진 것이다.


말다툼이 격해지자 남성은 자신의 차량에서 내려 여성에게 다가가 발차기를 가했다.


인사이트뚜오이째


이 폭행으로 여성은 오토바이에서 넘어져 도로에 쓰러졌고, 머리를 바닥에 심하게 부딪혔다. 불행히도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사망했다.


빈즈엉 경찰은 해당 남성을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남성 운전자의 음주 여부와 함께 다른 요인이 이 비극적 사건을 촉발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