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510억 들여 생리대 공장 차린 전 엑소 멤버 타오... '품질 논란'에 밝힌 입장

품질 논란에 휩싸인 황쯔타오의 생리대 브랜드, 공식 입장 발표


전 엑소 멤버 황쯔타오가 51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생리대 브랜드가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의 생리대에서 검은 반점을 발견했다며 품질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황쯔타오는 중국 산둥성 지닝시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불량 판정을 받은 생리대와 기저귀를 폐기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재판매하는 사건에 분노해 생리대 사업에 뛰어들었다.


Instagram 'hztttao'Instagram 'hztttao'


그는 11억 대만 달러(한화 약 510억 6200만 원)를 투자해 생리대 공장을 설립하고,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24시간 공장 생산 과정을 생중계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자 했다.


성공적인 출발 뒤 맞닥뜨린 품질 논란


황쯔타오의 생리대 브랜드는 지난 5월 18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단 30분 만에 45만 박스를 판매해 한화 약 4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최근 한 소비자가 생리대에서 검은 반점을 발견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소비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생리대에 작은 검은색 점 두 개가 보였다.


2025-06-19 08 20 09.jpg웨이보 '도마이웨이' 계정에 게재된 공식 입장문


소비자는 고객센터에 문의했으나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받았을 뿐 추가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황쯔타오와 그의 브랜드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논란이 된 '검은 점'에 대해 설명했다.


브랜드 측은 "주된 원인은 부직포 생산 과정에서 일부 돌출된 섬유가 열에 의해 탄화되어 검은 점이나 검은 필라멘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검사 결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일반적인 검은점 관리 기준은 약 0.5mm지만 브랜드의 육안 검사 관리 기준은 0.3mm이며 이보다 작은 검은 점은 기계로 인식 및 제거하기 어렵다"라고 부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