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닮은 꼴로 경찰 검문에 시달리는 일본 남성의 사연
일본에서 한 남성이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 60)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에 따르면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카타오카(KTAOK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남성은 자신이 겪은 독특한 경험을 공유해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X 'KATAOKA12201905'
카타오카에 따르면 그는 운전 중 경찰 검문에 걸릴 때마다 신분증 확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경찰관들은 그의 운전면허증을 보고 즉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추가 질문을 쏟아낸다고. 심지어 그는 밀수품 운반 여부까지 의심받는 상황에 처한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 모든 상황의 원인은 단 하나, 그가 '존 윅' 시리즈와 '매트릭스'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와 놀랍도록 닮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타오카는 살짝 긴 얼굴형, 콧수염과 턱수염을 기른 모습, 검은 단발머리까지 '존 윅' 시리즈 속 키아누 리브스와 매우 흡사해 놀라움을 안긴다.
영화 '존 윅' 속 키아누 리브스의 모습 / Lions Gate
SNS에서 화제가 된 키아누 리브스 도플갱어
카타오카가 자신의 신분증 사진을 공개하자 누리꾼들은 경찰관들의 반응에 공감했다.
그의 게시물에는 "진짜 키아누인 줄 알았다", "존 윅이 일본에 숨어 살고 있었네", "완벽한 도플갱어"와 같은 댓글이 쏟아졌다.
X 'KATAOKA12201905'
카타오카의 정체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아트 크리에이터로,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창작 과정과 작품을 꾸준히 공유하며 팬층을 형성해왔다.
그의 SNS 피드를 살펴보면 뛰어난 디자인 감각과 창의적인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X 'KATAOKA12201905'
카타오카는 자신의 외모로 인한 '인기'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대응하며, "제 얼굴 때문에 생기는 일들이 때로는 불편하지만, 이제는 그냥 웃으며 넘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네티즌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제 작품에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자신의 창작 활동에 집중하면서, 가끔씩 '일본의 키아누 리브스'로서의 에피소드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