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호날두 발톱은 왜 까만색일까... 호날두가 선택한 자기관리 비법

호날두의 검은 발톱, 그 뒤에 숨겨진 천재적 이유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그의 경기력이나 골 세리머니가 아닌, 다소 의외의 부분인 '발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각) 호날두가 개인 SNS에 공개한 사진 속 검은색 매니큐어를 바른 발톱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틀 전 자신의 SNS 계정에 첫째 아들과 함께 상의를 탈의한 채 근육을 자랑하는 사진을 게시했는데, 이 사진에서 그의 발톱이 검은색 매니큐어로 칠해진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SnapClip.App_504170083_18629667544056421_8645196954205232806_n.jpg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호날두 인스타그램


많은 팬들은 호날두의 검은 발톱을 보고 의아해했고, 일부는 이것이 록 음악 문화에서 영향받은 패션 트렌드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이유는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철저한 자기관리의 일환, 발톱 매니큐어의 비밀


호날두가 발톱에 검은색 매니큐어를 바르는 이유는 순전히 전문 운동선수로서의 자기관리 차원이었다.


축구 선수들이 발톱에 검은색 매니큐어를 바르는 주된 목적은 세균과 박테리아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프로 축구선수들은 매일 운동화와 축구화를 신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하기 때문에 발에 땀이 많이 나게 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호날두 인스타그램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호날두 인스타그램


이렇게 신발 내부에 습기가 차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이는 발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축구선수에게 발은 가장 중요한 도구이기에, 호날두는 발톱 보호를 위해 매니큐어를 활용하는 것이다.


발톱에 문제가 생기면 슈팅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곧바로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발 보호 방법은 축구선수들뿐만 아니라 육상, 복싱, MMA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도 널리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바이블은 "과거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마이크 타이슨도 전성기 시절 검은색 매니큐어를 발랐던 것으로 알려졌고, UFC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이스라엘 아데산야 역시 같은 방법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부연했다.


40세에도 현역 최고 수준 유지하는 자기관리의 달인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호날두의 자기관리 능력은 축구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40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최근 포르투갈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주역이 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호날두가 이처럼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비결은 철저한 자기관리에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프로 데뷔 후 2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호날두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덕분에 선수 생명이 길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그는 고단백, 무설탕 식단을 철저히 유지하고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포르투갈 전통요리인 '브라스'로 소금에 절인 대구와 양파, 감자, 달걀로 구성된 건강식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