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가, 휴대폰 사업 '진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기업이 이동통신사업에 뛰어든다.
16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는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트럼프 모바일'의 출범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그룹은 오는 9월 알뜰폰 사업 시작과 함께 자체 브랜드 '트럼프 모바일'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T1'을 판매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 뉴스 CNBC에 따르면 T1의 가격은 499달러(한화 약 68만 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트럼프 그룹은 "지난 2015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출범 10주년을 맞아 설립된 '트럼프 모바일'은 대담한 야망과 고객 우선 사명을 가진 차세대 무선 통신 사업자"라고 설명했다.
그룹이 내세운 대표 요금제는 월 47.45달러(한화 약 6만 4천 원)에 무제한 통화, 문자, 5G 데이터, 도로 긴급출동 서비스, 원격의료, 약국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는 '47플랜'이다. 47은 미국 제47대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기도 한다.
트럼프 주니어는 "우리는 미국 우선주의 운동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모바일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폰 'T1' / 트럼프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