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직장상사가 속옷만 입고 내 침대 위에"... 20대女가 겪은 충격 사건

충격적인 직장 상사의 침입, 20대 여성의 집에서 벌어진 사건


일본 서부 후쿠오카현에 사는 20대 여성이 점심시간에 집에 들렀다가 직장 상사가 속옷만 입은 채 자신의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발견한 충격적인 사건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 A씨는 점심 시간에 짐을 챙기기 위해 자신의 집을 방문했다가 47세 남성 상사 B씨가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2025-06-17 09 03 04.jpgSCMP


A씨는 놀랍게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즉시 집을 나와 문을 닫은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몇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B씨를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B씨는 A씨를 좋아했고 그녀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이런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번이 B씨가 A씨의 방에 몰래 침입한 첫 번째 사례가 아니라는 점이다.


A씨는 이전의 침입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 내 권력 관계를 악용한 심각한 사생활 침해


현재 경찰은 B씨가 어떻게 A씨의 집에 들어갔는지, 불법적인 감시 장치를 설치했는지 여부 등을 포함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번호 알아내 문자 보낸 스토커 '역 스토킹'해 '완벽 퇴치'한 여성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관련 영상 뉴스에는 약 8000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처음에는 웃겼지만 곧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일이라는 걸 깨달았어요"라는 의견부터, "그녀가 우연히 집에 가서 물건을 가져온 게 다행이었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변태 상사의 이전 침입 사건을 모르고 있었을 것이고, 그의 행동이 더 위험해졌을 거예요"라는 걱정 섞인 댓글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는 침대는 물론이고 가구까지 다 버려야 해요. 만약 저에게도 같은 일이 생긴다면 저는 그곳에서 계속 살 수 없을 거예요"라며 피해자의 심리적 충격에 공감했다.


이 사건은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문제로도 확대되어 논의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것은 권력에 의한 괴롭힘의 매우 역겨운 사례"라고 지적했으며, 다른 누리꾼은 "그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직장에 복귀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 여성도 결국 직장을 그만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