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적인 만남: 유치원 단체사진 속 나란히 앉은 두 아이, 20년 후 부부가 되다

영국 체셔주 런콘시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결혼 7년 만에 자신들이 어린 시절 같은 유치원에 다녔으며, 단체 사진에서 나란히 앉아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이클 무어(26)와 애슐리(26)는 2018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연락을 시작했다.

TikTok 'ashleighmoore11'

마이클이 애슐리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졌고, 이후 결혼해 아들까지 낳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우연히 발견된 과거의 연결고리

그러나 이들의 인연은 생각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이 최근에야 밝혀졌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부부는 이사 준비 중 애슐리의 부모님 집에 보관돼 있던 오래된 상자에서 유치원 단체 사진을 발견했다.

놀랍게도 약 20년 전 찍힌 이 사진 속에서 마이클과 애슐리는 서로 나란히 앉아 있었다.

TikTok 'ashleighmoore11'

애슐리는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했는데, 사진 속 옆자리에 앉은 두 아이가 우리라는 걸 알아보고 소름이 돋았다"며 "오랫동안 서로의 삶 속에 존재해 왔다는 사실에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SNS에서 화제가 된 운명적 사랑 이야기

현재 세 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애슐리는 이 특별한 발견을 SNS에 공유했고, 게시물은 80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400개 이상의 댓글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진정한 운명이다", "두 사람의 얼굴에 같은 표정이 보인다", "내 아이 옆에 앉은 친구도 미래의 배우자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운명적인 부부의 가족은 곧 더 커질 예정이다. 애슐리는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며,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TikTok 'ashleighmoore11'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이들의 특별한 인연은 많은 이들에게 운명적인 사랑의 존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