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낫다"... 물에 빠진 임팔라 코로 구하는 코끼리
물에 빠진 새끼 임팔라를 코로 꺼내주는 코끼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반려동물 매체 PETHELPFUL에 따르면 8일 환경보호운동가 제프 코윈(Jeff Corwin)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웅은 꼭 인간일 필요는 없다'라는 글을 덧붙인 영상을 하나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물에 빠진 임팔라를 구해주는 모습이 담겼다.
Instagram 'wildcorwin'
그가 게시한 영상에 의하면 물가로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임팔라를 발견한 코끼리는 가는 길을 멈추고 임팔라에게 코를 뻗었다.
코끝으로 임팔라의 뿔을 잡는 데 실패한 코끼리는 코끝을 둥글게 말아 녀석의 뿔을 움켜쥐는 데 성공했다.
반면 코끼리가 녀석을 구하는 동안 다섯여 마리의 다른 임팔라들은 상황을 인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쳐 갔다.
그렇게 겨우 연못에서 빠져나온 임팔라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연못으로부터 도망갔다.
그러나 코끼리는 물기를 털고 있는 임팔라의 뒤로 천천히 다가가 등에 코를 뻗으며 녀석의 상태를 확인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이 놀라운 장면은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이 인간보다 낫다", "구해줘야 한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코끼리는 코가 손이긴 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Instagram 'wildcorw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