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3일(금)

현충일 연휴 마지막날, 전국 더위 기승... 낮 최고 31도

현충일 연휴 마지막, 전국 더위 예상... 일부 지역 소나기


현충일 연휴 마지막날인 8일, 전국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특히 충북과 경상권 내륙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까지 오르며 초여름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최저 14~18도, 최고 22~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origin_시원한물줄기를맞으며.jpg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8도를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6.6/뉴스1


주요 도시별 최저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19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최고 기온의 경우 서울 30도, 인천 25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전 28도, 대구 30도, 전주 30도, 광주 26도, 부산 25도, 제주 25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강수 예보와 안개 주의보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오후에도 흐린 날씨가 지속되며,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일부 지역에 5~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origin_꽃밭사이로.jpg초여름 날씨를 보인 7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공원에서 시민들이 꽃밭을 걸으며 나들이를 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고, 특히 내륙은 30도 이상으로 오른다고 예보했다. 2025.6.7/뉴스1


정오부터 오후 9시 사이에는 강원 남부 산지와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동해안을 제외한 경북권, 경남 북서 내륙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 산지 5~20mm, 충북 5~30mm, 대전·세종·충남 내륙 5~20mm, 전북 동부 5~30mm, 대구·경북(동해안 제외), 경남 북서 내륙 5~20mm다. 특히 충북과 전북 동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오전 10시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는 이슬비가 내릴 수 있으며, 그 외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 천사대교 등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내륙의 강,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항공기 이용객들은 짙은 안개로 인한 운항 차질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당분간 서해상,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도 바다 안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와 함께 이슬비가 내릴 수 있다.


뉴스1뉴스1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은 오전 중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