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전문의가 알려주는 '제육볶음' 쌈에 '쌈장'을 넣으면 안되는 이유

"제육 쌈에 쌈장 넣지마라"... 전문의의 경고


구독자 138만 명을 보유한 전문의가 제육볶음 쌈을 먹을 때 '쌈장'을 넣지 말 것을 강력히 권했다.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제육을 쌈해 먹을 때, 쌈장은 넣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양념이 충분한데, 습관적으로 나트륨과 당류를 더 섭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우 교수는 "제육 양념과 쌈장은 짠맛, 단맛, 감칠맛 등 유사한 맛 성분이 겹치기 때문에, 굳이 함께 먹지 않아도 풍미적으로는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교수는 제육볶음 쌈을 먹을 때, 쌈장 대신 고추나 마늘, 혹은 서로 다른 쌈 채소를 곁들여 먹을 것을 권했다.


그는 "제육을 쌈할 때는 쌈과 잡곡밥만 넣어보자"며 "물론 양념이 안 된 돼지고기를 먹을 땐 쌈장을 넣는 게 맛있다"며 구독자들을 상대로 평소 제육 쌈을 어떻게 먹는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5일 오전 10시 기준, 총 6만 5000명이 투표한 결과 '제육 쌈에도 쌈장을 넣는다'는 항목이 47%로 1위를 차지했다.


'제육 쌈엔 쌈장을 안 넣는다'와 '그때 그때 다르다'를 선택한 이들은 각각 33%, 20%로 나타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말이 맞는지 틀린지는 제육 2인분을 각각 먹어보고 결정하겠다", "선생님께서 그렇다면, 어머니께서 열심히 만들어주신 쌈장과 강된장을 버리러 가보겠다", "쌈장 넣는 생각 해 본 적 없는데, 깨달음을 얻었다", "맛없없 조합이군.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 교수 / 사진 제공 = 서울아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