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좋아하는 음식 먹으면 공부·업무 효율 훨씬 향상된다 (연구)

맛있는 음식이 뇌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맛집 탐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맛있는 음식,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뇌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규슈 대학교 기초교육학부가 식품 회사 니치레이와 협력해 음식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맛있는 볶음밥을 먹으면 실제로 뇌의 '각성' 반응을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많은 사람들이 맛있는 음식이 공부나 일을 열심히, 잘 하는 데 동기부여가 된다고 믿는데 이번 연구는 그러한 경험적 느낌에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미녀의 탄생'


"맛있는 볶음밥을 먹으면 뇌가 깨어날까요?"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 연구는 즉시 학계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과학적 실험으로 증명된 맛있는 음식의 효과


연구팀은 '맛있는 볶음밥', '약간 맛있는 볶음밥', '일반 볶음밥'의 세 가지 볶음밥을 준비해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피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맛있는 볶음밥'과 '일반 볶음밥'을 먹게 한 후 반응 시간 테스트인 스트룹 테스트를 실시했다.


인사이트FNN


그 결과 '맛있는 볶음밥'을 먹은 그룹이 반응 속도가 더 빨랐고, 뇌파 측정 결과 알파파가 뇌가 각성된 상태임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같은 사람에게 '맛있는 볶음밥'과 '약간 맛있는 볶음밥'을 다른 날에 먹게 한 후 반응 시간 테스트와 뇌파 테스트 결과를 관찰했다.


이 실험에서도 '맛있는 볶음밥'을 섭취했을 때 뇌의 각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관찰되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2'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통해 음식이 두뇌 반응 시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으며, 이는 향후 독서 효율성, 업무 효율성, 운동 능력 향상 또는 치매 예방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맛있는 음식이 뇌를 깨우고 일에 대한 동기를 높여준다는 결론이다.


음식의 맛과 뇌 활성화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번 연구는 일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이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실질적인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맛있는 볶음밥', '약간 맛있는 볶음밥', '보통 볶음밥'의 맛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