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등드름, 가드름 안녕!" 여름 앞두고 꼭 챙겨야 할 피부 습관

노출 많은 계절, '몸 여드름' 지금부터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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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씻어도 안 나았던 그 여드름, 이걸 바꾸자 바로 사라졌어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반팔, 민소매, 오프숄더 등 노출 많은 옷차림이 늘고 있다. 겨우내 옷에 가려졌던 등드름, 가드름 같은 몸 여드름이 다시금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 시기다. 여름이 오기 전 미리 관리하면 훨씬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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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여드름은 주로 피지선이 많은 등, 어깨, 가슴 부위에 생긴다. 샴푸나 바디워시 잔여물이 잘 씻기지 않거나, 옷과 머리카락에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을 때 여드름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흡연, 음주, 특정 화장품·헤어제품 사용도 영향을 준다.


얼굴에 여드름이 있는 사람의 2명 중 1명이 몸에도 함께 증상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부끄러워서', '옷으로 가려지니까' 등의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몸 여드름도 얼굴 여드름처럼 치료가 필요한 피부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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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노이드, 여드름은 물론 피부결까지


근본적인 등드름, 가드름 관리가 필요하다면 비타민 A 유도체인 레티노이드 성분을 고려해볼 만하다. 레티노이드는 피부 턴오버를 촉진해 모공 막힘을 방지하고, 과도한 피지 분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여드름 치료에는 '아다팔렌','트리파로텐'과 같은 레티노이드 성분이 사용된다. 특히 트리파로텐 성분은 얼굴과 몸통 여드름으로 최초 허가 받은 4세대 레티노이드 성분으로, 얼굴뿐만 아니라 가슴이나 등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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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레티노이드 제제는 좁쌀 여드름부터 염증성 여드름, 흉터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몸통 여드름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닭살 피부로 알려진 모공각화증이나 목 뒤, 겨드랑이, 허리 라인 등 몸통 색소 침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단, 처음 사용할 때는 자극이 생길 수 있으므로 낮은 농도부터 천천히 시작하거나 보습제를 바른 뒤 사용하면 자극감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전문의약품 레티노이드 제제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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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 BHA, PHA...성분부터 체크하자


몸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단순히 씻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피부 표면뿐 아니라 모공 속까지 케어해주는 성분이 필요하다. 그 중 AHA(알파히드록시산), BHA(베타히드록시산), PHA(폴리히드록시산)는 대표적인 여드름 관리 성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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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는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 피부결을 정리해주고, BHA는 지용성 성분이라 모공 깊숙이 침투해 피지와 각질을 제거한다. 화장품 성분표에는 '살리실산'으로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PHA는 피부에 자극을 덜 주면서 각질 탈락을 유도해 민감한 피부에도 잘 맞는다.


이러한 성분이 들어간 바디 전용 클렌저나 로션을 꾸준히 사용하면 데일리 케어만으로도 여드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