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동안인 줄은 알았지만... 홍보영상 전면에 등장한 93세 이길여 가천대 총장 근황

93세 이길여 총장의 놀라운 젊음, 네티즌 "뱀파이어 아니냐" 화제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93)이 최근 학교 홍보 영상에 등장한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머리숱과 윤기 나는 피부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 YouTube '가천대학교'


지난달 14일 가천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학교 홍보 동영상에서 이 총장은 "우리가 살아갈 인공지능과 플랫폼 시대는 문턱도 울타리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학생들과 앞선 기업들은 기회가 넘치는 플랫폼 대학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가천대학교가 그중 최고의 플랫폼 대학이 되겠다"고 힘찬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에는 이 총장이 학생들과 마주 앉아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담겼다. 특히 그의 풍성한 머리숱, 매끈한 피부, 그리고 힘이 느껴지는 또렷한 눈빛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의료와 교육을 아우르는 93년의 삶


이길여 총장은 1932년 5월 9일 전북 옥구군 대야면(현 군산시)에서 태어났다.


가천대학교가천대학교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1958년 인천에서 산부인과를 개원했으며, 1978년에는 국내 여의사 최초로 의료법인인 인천 길병원을 설립했다.


현재는 의료·교육·문화·봉사·언론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공익재단인 '가천길재단'을 이끌고 있다.


이 총장의 영상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자 네티즌들은 "뱀파이어가 아니냐", "대한민국에서 제일 젊게 보일 듯하다", "저 정도면 관리의 영역을 넘어선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젊음에 놀라움을 표했다.


가천대학교 홈페이지가천대학교 홈페이지


이길여 총장은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모습으로 유명하다. 그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물을 많이 마시고 자극적인 것은 피하며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것"이라고 밝혀왔다. 


지난 2월 인터뷰에서도 "지극히 평범한 것들을 잘 지키려고 노력한다"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물을 많이 마시며, 술·담배 하지 않기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91세이던 2023년에는 가천대 한마음페스티벌 워터축제에서 싸이의 무대 전 깜짝 등장해 "오늘은 세계적인 스타 싸이가 오는 날이죠? 우리는 가천스타일"이라고 외치며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선보여 학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