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씻기 귀찮아서”... ‘전자레인지’ 없는 자취생이 음식을 데우는 방법 (영상)

헤어드라이어로 음식 데우기? 위험한 SNS 트렌드 논란

최근 SNS에서는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음식을 데우는 독특한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타이히츠(Thai Hitz)는 틱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영상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TikTok 'natthaize'

매체에 따르면 한 틱토커가 공유한 영상에서는 머리카락을 말려야 할 헤어드라이어로 음식을 데우는 황당한 장면이 담겼다.

그가 이런 엽기적인 행동을 한 이유는 전자레인지가 없고 냄비를 씻기 귀찮았기 때문이다.

영상을 공개한 틱토커는 "(우리 집에는) 냄비가 하나뿐이다. 하지만 냄비를 씻고 다시 끓여 데우는 건 너무 귀찮은 일"이라면서 "전자레인지도 없어서 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여 음식을 데우는 것이다. 음식에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는다"라며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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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방법은 위생적으로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헤어드라이어가 뿜어내는 공기에는 먼지와 세균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음식 오염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댓글에서도 "냄비로 끓여 데우나 헤어드라이기로 데우나 똑같이 뜨겁지만, 같지는 않다. 세균은 어떻게 하나"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음식 전문가들은 음식을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나 가스레인지와 같은 적절한 조리기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전자레인지가 없는 경우에도 일반 가스레인지와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안전하다.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되는 다양한 생활 팁들 중에는 이처럼 위험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이 포함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음식과 관련된 내용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