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남태현, 복귀 무대 취소로 팬들 실망
가수 남태현의 복귀 공연이 무산되며 팬들의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K팝 위크 인 홍대' 관계자는 4일 "남태현의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남태현은 오는 6일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팝 위크 인 홍대'의 무대에 오를 계획이었다. 이는 지난 1월 싱글 '밤의 끝자락 위에서' 발표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남태현 / 뉴스1
윤소그룹의 수장 윤형빈은 남태현에게 이 기회를 통해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고 전했다.
윤형빈은 "남태현이 무대에 서고 싶어 했고, 작은 규모의 공연에서 팬들을 만나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결국 취소됐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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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그는 올해 3월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6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에서 생활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재활센터에서 퇴소 후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겠다"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