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황금연휴 '퐁당퐁당' 비 온다... "천둥번개 동반한 강풍 예상"

5월 연휴 기간 중 비 소식, 노동절과 토요일에 강한 비 예상


5월 연휴를 앞두고 근로자의날(노동절)인 1일과 토요일인 3일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달 30일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오는 5월 1일과 3일에 기압골 통과 영향으로 전국에 비 소식이 있겠다"며 "강한 강수대가 천둥·번개와 돌풍, 일부 지역에선 싸락우박까지 유발하겠다"고 전했다.


노동절인 오늘을 시작으로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많은 시민들이 여행이나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날씨 변화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1일에는 전국적으로 시간당 최대 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제주 산지 지역에는 각각 50㎜, 6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금요일인 2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서풍 계열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3일부터는 다시 전국에 흐린 하늘과 함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층에서 발달한 강수대에 의해 두꺼운 구름대가 유입, 흐린 날씨 속 전국에 지속해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일요일인 4일부터는 날씨가 회복되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겠으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특히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불과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연휴 기간 동안 기온은 평년보다 2도 내외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0도 내외로 예보됐다.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은 일기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우산과 함께 체온 유지를 위한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기상 상황이 수시로 변할 수 있으니 최신 예보를 확인하고 야외 활동 시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