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가오류, 코 성형 부작용으로 고통

중국의 유명 가수 겸 배우 가오류가 코 성형수술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는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코 성형수술을 받은 가오류는 염증으로 인해 코끝이 검게 변하고 괴사하는 증상을 경험했다.

(왼)성형수술 전 가오 류 사진과 (오)수술 부작용이 나타난 사진 / 데일리메일

가오류는 두 번의 피부 복원 수술을 받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녀는 "치료를 위해 상급병원을 찾았지만 수술 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충동을 수없이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가오류는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출연 예정이었던 두 편의 드라마에서 하차해야 했으며, 이에 따른 출연료와 위약금으로 약 4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배상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년 동안 두 번의 재건 수술 비용만 7800만원을 썼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SNS에 공유하며 성형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가오류가 겪은 부작용은 '구축' 현상이다. 이는 코 성형 후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로, 실리콘 보형물 주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피부와 점막이 굳어지는 현상이다.

코 성형수술 부작용이 나타난 사진 / 데일리메일

이로 인해 코가 짧아지고 모양이 변하며, 심할 경우 주변 조직이 괴사해 검게 보인다. 

구축 현상은 기능적인 문제도 초래한다. 코끝이 수축하면서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비강이 좁아져 호흡이 불편해진다.

외관상으로는 코가 들려 보이거나 짧아진 느낌을 줄 수 있으며, 건조함과 통증도 동반된다. 냄새를 감지하는 능력이 저하되거나 만성적인 코 막힘으로 인한 두통도 발생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수면 중에는 공기의 유속이 빨라져 호흡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코골이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