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홍기' 배우 황정제 사망

대만 유명 배우 황정제(Jeremy Huang)가 사망했다. 향년 31세.

지난 20일(현지 시각) 황정제 유족은 고인의 SNS를 통해 황정제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유족은 "황정제가 지난 20일 자정 무렵 세상을 떠났다. 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믿기 힘든 비보이며 마음속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정제의 마지막 길에 많은 분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추모식은 다음 달 3일까지 대만 신베이시 칸딩 마을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故황정제 / 황정제 SNS

유족은 "바쁘시더라도 참석해 함께 추모해 주시길 바란다. 그의 곁을 지키며 그를 추억하고 싶은 분들의 방문을 따뜻하게 맞이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고인은 지인과 함께 춤추며 환하게 웃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까지도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해 왔던 황정제의 급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많은 팬들과 동료들이 슬픔에 빠졌다.

한편 황정제는 대만 토크쇼 '캉시 커밍(Kangsi Coming)'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대만 이홍기'라는 별명을 지니기도 한 황정제는 특유의 수줍고 순수한 매력으로 많은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故황정제 / 황정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