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케이블카 추락 사고로 4명 사망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에서 산 정상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가 추락해 최소 4명이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안사 통신과 공영방송 라이뉴스에 따르면, 카스텔람마레 디 스타비아에서 파이토산 정상까지 운행되던 케이블카가 운행 도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5명 중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어 헬리콥터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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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국은 지지용 케이블 중 하나가 끊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다른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 16명은 구조대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구조대는 하네스를 착용시켜 한 명씩 구조했으며, 빈첸초 데 루카 캄파니아주 주지사는 짙은 안개와 강풍으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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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고가 난 케이블카는 1952년부터 운행돼 왔으며, 과거에도 여러 차례 사고가 있었다. 특히 1960년에는 추락 사고로 4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다.

최근인 2021년에도 정전으로 인해 케이블카 한 대가 한 시간 넘게 공중에 멈춰서며 승객들이 갇히는 일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