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 오는 14일부터 가격 4.5% 인상... 왕뚜껑·비락식혜도 오른다

여름 필수 음식 '비빔면' 가격 인상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며 '여름 단골 메뉴'로 손꼽히는 비빔면이 벌써부터 생각난다.

1개만 먹기에는 늘 부족하지만 한 입 먹자마자 입안 가득 퍼지는 매콤새콤한 소스와 쫄깃한 면발은 절대 포기할 수 없어 늘 쟁여놓고 먹던 비빔면. 그러나 이제는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뉴스1

7일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오는 14일부로 비빔면을 비롯한 라면과 음료 일부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 이후 무려 2년 6개월 만의 가격 조정이다.

현재 편의점 기준 1100원이던 비빔면의 가격은 1150원으로 4.5% 오른다.

비빔면 외에도 대표 인기 제품들인 왕뚜껑은 1400원에서 1500원(7.1%), 남자라면은 940원에서 1000원(6.4%)으로 인상된다.

사진=인사이트

음료도 예외는 아니다. 식후 시원하게 즐기던 비락식혜 캔(238ml)은 1200원에서 1300원(8.3%), 대용량 비락식혜 1.5L는 4500원에서 4700원(4.4%)으로 가격이 오른다.

팔도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등 생산 원가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