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균,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촉구 시위 참여 심경 고백
배우 정해균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위에 참여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4일 정해균은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정해균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를 간간히 나가다가 그날 눈이 왔다. 7시에 시작해서 8시에 끝나고 거리 행진을 하고 9시에 공식적으로 끝났는데 눈이 많이 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Youtube '매불쇼'
그는 후배와 함께 한 잔 마신 후 광화문에 있는 단식 농성 천막을 보기 위해 다시 현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정해균은 탄핵 찬성 시위에 참여하고 인터뷰까지 한 것을 두고 주변에서 보인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정해균은 "인터뷰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 '너 이래도 되냐'고. 마음은 같은데 연기로 먹고사는데 이래도 되냐고. 걱정된다고 하더라. 그런데 충분히 이해는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위 참여가 단순한 정치적 행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해균은 "이념이나 정치적 의도가 아니라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이기 때문에 상식이 이겨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Youtube '서울의 소리'
앞서 지난달 18일 정해균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제 일상을 위해 싸우고 싶다. 그 평화를 위해, 가치를 위해 싸우고 싶다.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는 5월, 6월, 7월 2026년, 2027년 되시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서울예대 연극과(88학번) 출신인 정해균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2000년 '공포택시'를 통해 본격적인 매체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시그널', '구르미 그린 달빛', '나의 아저씨'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으며, 현재 공개 중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오애순(아이유 분)의 작은 아버지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