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라, 故 김새론 49재에 애틋한 편지로 추모
배우 김보라가 절친했던 故 김새론의 49재를 맞아 감동적인 편지를 남겼다.
Instagram 'kim_bora95'
지난 5일 김보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시스템(SNS)에 김새론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네가 11살, 내가 16살 오디션장에서 처음 만난 너는 내가 뭐 그리 신기했는지 한참을 옆에서 조잘조잘"이라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편지 받는 걸 좋아했던 너였기에 생일이 아닌 날에도 문자로든 손 쪽지로든 너한테 편지 써주는 재미 쏠쏠했는데 사진첩 보니 이때 난 이런 감성이었네"라고 적어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보라는 "추운 거 극혐하는 막내야. 하필 또 비 오네. 넘어지지 말고 바보야. 편지나 받아"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새론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을 기렸다.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분홍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자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Instagram 'kim_bora95'
김보라는 "일하느라 밥도 잘 안 먹던 조론아. 이제는 밥 다 먹고 말해라"라고 덧붙이며 그리운 심정을 표현했다.
이날은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지 49일째 되는 날로, 생전 두 사람은 집 비밀번호까지 공유할 정도로 깊은 우정을 나눴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아저씨', '도희야' 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갑작스럽게 떠나면서 많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