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1일(화)

손흥민, 홀란 앞섰다... PL 공격수 부문 4위 오르며 월드클래스 입증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부문 공동 4위 올라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프리미어리그(PL) 공격수 부문에서 공동 4위에 선정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강한 비판을 쏟아내던 전문가들에게 본때를 보여준 셈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프리미어리그는 28일(한국 시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023-24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축구 P2E 게임 기업 '소레어'에서 자체적으로 매긴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인사이트Instagram 'premierleague'


공격수 부문에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77점)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27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고, 리버풀의 5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위는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65점), 3위는 콜 파머(첼시·63점)가 차지했다. 쿠냐는 26경기 13골 4도움, 파머는 33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이사크와 함께 공동 4위... 포지션 전체로는 공동 6위


손흥민은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61점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7골 10도움을, 이사크는 25경기에서 19골 5도움을 기록하며 각자 팀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인사이트엘링 홀란 / GettyimagesKorea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1득점)은 8위에 그쳤다.


포지션 전체로 보면 손흥민은 공동 6위에 해당한다. 살라, 쿠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64점), 콜 파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62점)만이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손흥민이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 선수임을 증명하는 결과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손흥민은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내내 강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의 대우 또한 그를 레전드로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토트넘은 올겨울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번 프리미어리그의 공식 평가는 손흥민이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다른 포지션에서는 골키퍼 부문에서 알리송 베케르(리버풀·57점), 수비수 부문에서 버질 반 다이크(64점), 미드필더 부문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60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