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1일(화)

故 설리 오빠 "김수현과 사촌형, 영화 '리얼' 베드신 왜 강요했나" (전문)

故 설리 오빠, 영화 '리얼' 베드신 관련 김수현·이사랑 감독에 답변 요구


故 설리(최진리)의 친오빠가 영화 '리얼'에 등장한 베드신과 관련해 배우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대표이자 사촌 형으로 영화를 연출한 이사랑(이로베)에게 공식 답변을 요구했다.


지난 28일 설리의 친오빠 A씨는 입장문을 내고 영화 촬영 당시 상황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지난 6년간 깊은 슬픔과 눈물로 세월을 보냈지만 많은 분의 응원과 배려로 깊은 감사를 느끼며 지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더욱 고 김새론 님의 죽음을 모른 척하고 내 일이 아닌 것 마냥 지나칠 수 없었다. 고 김새론 님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영화 '리얼' 속 설리의 모습


A씨는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2019년 설리의 장례식 당시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외부적으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기에 정확한 팩트는 알 수 없지만 없다는 대역이 존재했고, 아파서 오지 못했다던 대역은 사실 촬영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서 설리에게 그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당시의 인물이 없기에 사실 여부를 따지기도 어렵습니다만 김수현 측과 당시 영화감독을 맡았던 이사랑 대표의 입장을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배우 김수현, 故 설리(오른쪽)가 2017년 6월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2017년 개봉한 영화 '리얼'은 고 설리와 김수현이 함께 출연한 작품으로, 개봉 당시 설리의 수위 높은 노출 장면으로 화제가 되었으나 흥행과 평단의 반응 모두 좋지 않았던 작품으로, 설리의 사망 이후 해당 장면들에 대한 논란이 간헐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작품을 연출한 이사랑 감독은 김수현의 사촌 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김수현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번 유가족의 문제 제기에 대해 김수현 측과 이사랑 감독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입장문 공개 전 SNS로 저격


입장문 공개에 앞서 고 설리의 친오빠 A씨는 SNS 계정에 김수현을 겨냥하는 글을 여러 차례 게재했다.


Instagram 'soohyun_k216'Instagram 'soohyun_k216'


이날 A씨는 "동생을 보낸 지 6년, 너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너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에는 "내 인생 너의 인생 모두의 인생이 '리얼'"이라면서 "암울 그 자체"라고 적었고, 21일에는 "김 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라고도 했다.


한편 아역 배우 출신 고 설리는 2009년 아이돌 그룹 f(x)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19년 10월 2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다음은 고 설리 유가족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설리 유가족 입니다


본 글에 앞서 굉장히 두서 없이 글을 쓰게 될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고 김새론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는 지난 6년 동안 깊은 슬픔 또 눈물로 세월을 보냈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배려로써도 깊은 감사를 느끼며 지냈습니다.


그래서 더 더욱 고 김새론님의 죽음을 모른척 하고 내 일이 아닌 것 마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고 김새론님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저희는 2019년도 설리의 장례식 당시에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습니다.


2017년도 영화 리얼 촬영 당시에 베드씬에 대한 내용입니다.


외부적으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기에 저희도 정확한 팩트는 알 수 없지만은 없다는 대역이 존재 했고 아파서 오지 못 했다던 대역은 사실 촬영 현장에 있었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그 당시의 인물이 없기에 사실 여부를 따지기도 어렵습니다만 김수현 측과 당시 영화 감독을 맡았던 이사랑(이로베) 대표의 입장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당시 장례식장 때 스텝들과 배우들에 증언으로 알게 되었는데, 고 설리의 김수현과의 베드씬이 원래 대본에는 그렇게 구체화 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김수현씨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2.그리고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씬에 대해서 대역 배우가 있었으며, 그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서 설리에게 그 베드씬과 나체씬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3.당초에는 베드씬과 나체씬을 찍는 날 대역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하는데, 당시 장례식장에서 참석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인가요?


이 외에도 설리의 장례식장에서 많은 소식을 접했지만, 팩트 위주로 3가지 질문만을 드리니 이에 적극적으로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고 김새론님과 김새론님 유가족을 진심으로 위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