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정초 학생들, 소방관에 감사 편지 전달
울산 동구 화정초등학교 학생들이 산불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6일, 화정초 5학년 교사와 학생 82명은 울산소방본부를 방문해 직접 쓴 응원 편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최근 며칠간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
울산 동구 화정초 학생들이 소방관에게 쓴 편지. / 사진 제공 = 울산교육청
학생들은 편지를 쓰기 전, 산불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소방관 직업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학급 회의를 통해 응원 편지와 소방관 그림 그리기 행사를 열었다. 완성된 편지와 그림은 하트 모양으로 접어 편지함에 담았으며, 학생 3명과 교사 1명이 울산소방본부를 방문해 이를 전달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학생들을 안아주며 그들의 응원이 소방관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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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울주 온양읍에서 발생했으며, 7일째인 이날 오전 7시 30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많은 소방관들이 목숨을 걸고 현장에서 불길과 싸웠다. 주민들도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지역 사회가 하나로 뭉쳐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가적으로, 이러한 응원 활동은 단순히 감사의 표현을 넘어 어린 학생들에게도 사회적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지속되어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