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5일(화)

故 김새론 유족 측 "어떤 부모가 자식 죽었는데 가만히 있겠냐"

김새론 유족 측 "어떤 부모가 자식 죽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 호소


故 김새론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 측과의 진실공방을 이어가며 이날(27일) 기자회견을 한 가운데, "어떤 부모가 자식이 죽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유족 측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다른 목적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며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유족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어떤 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자식이 죽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어떤 부모가 돈을 목적으로 이렇게 자해를 수도 없이 해왔는데, 자식을 편안히 보내준다는 명목으로 집에 가만히 누워있을 수 있겠나"라며 유족의 심정을 대변했다.


부 변호사는 "설사 김수현과 유튜버 A씨가 죽음의 직접적 원인이 아니더라도, 어떤 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가만히 집에 있을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뉴스1(사진공동취재)뉴스1(사진공동취재)


고인의 전 남자친구 발언에 대한 유족 측 반박


최근 고인의 전 남자친구가 언론을 통해 "김새론의 죽음 원인이 김수현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가족들이 고인에게 무관심했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유족 측은 강하게 반박했다.


부 변호사는 "고인이 자해를 한 후 병원을 다녀왔는데, 어머니가 관심도 없고 밥만 먹고 있었다고 주장했다"며 "어떤 부모가 자식이 자살 시도를 했는데 밥만 먹고 있겠나. 그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지금까지 등장하지도 않던 사람이 갑자기 등장했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부 변호사는 전 남자친구에 대한 고소는 아직 진행하지 않았지만, "빨리 연락을 달라"며 "계속해서 무책임한 행동을 한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Instagram 'soohyun_k216'Instagram 'soohyun_k216'


한편,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고인의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하며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법적 공방과 함께 주변인들의 폭로까지 가세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