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대형 산불' 속 기다리던 '단비' 소식... 경북 지역 강수량 봤더니

27일 경북지역 예상 강수량 5mm로 적어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산불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다리던 비가 내리겠으나,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적겠다.


27일 임상섭 산림청장은 정기 브리핑에서 "비의 양이 적어 진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불 발생 구역인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부권에는 아침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겠으나, 지난 주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형 산불을 진화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비는 오전 9시에서 정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에 내릴 전망이다.


다만 이전보다 다소 내려간 낮 기온, 약한 바람 세기 등과 함께 내리는 비 덕분에 습도가 올라감으로써 산불 확산 저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산불 진화 중인 소방관들 / 뉴스1뉴스1


바람은 주로 서풍을 중심으로 불겠으나. 지역에 따라 북서풍, 남서풍도 불 전망이다. 평균풍속은 초속 5m 전후, 순간풍속은 초속 15m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가해제될 가능성은 있으나 워낙 대기가 확신할 수 없다"며 "오늘 이후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5mm 비는 약 23시간, 10mm의 비는 약 46시간 정도 산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뉴스1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