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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한반도에 꽃샘추위가 찾아오며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16일 일요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4도 안팎까지 내려가 봄 재킷만으로는 외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위는 화요일인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평년보다 1~5도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내륙 지역에서는 복사냉각 효과로 인해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비구름이 몰려와 체감 온도를 더욱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이번 찬 공기의 유입으로 인해 최근 한반도를 뒤덮었던 황사와 미세먼지는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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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늦은 오후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제주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30㎜, 그 밖의 지역은 5㎜ 내외로 예보됐다.
16일부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며,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산지, 경기 동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상층의 찬 공기와 만나 눈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17일 강원 지역에서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18일에는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대설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많은 눈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19일부터는 서해상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며 하늘이 점차 개고 기온도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에 걸쳐 일시적인 꽃샘추위와 함께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외출 시 옷차림에 주의하고, 특히 강원 산지 등 눈이 많이 내릴 수 있는 지역에서는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