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ally_away_'
최근 몽골을 찾는 2030 여행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몽골은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어 여행을 즐기는 마니아들 사이서 인기 여행지로 꼽혀왔다.
유명 관광 스폿이나 편의시설, 좋은 날씨를 기반으로 한 휴양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사막 등 이국적인 자연 환경과 밤하늘 쏟아지는 별을 체험할 수 있어 매력적인 여행지란 평을 받는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3시간 30분정도의 가까운 거리라는 점과 저렴한 비용으로 젊은 세대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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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3시간 30분정도 거리이고, 비용도 3박 기준 평균 80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다.
여행사 패키지 기준 3박에 대략 70~80만원 정도 비용으로 쇼핑이나 옵션 등이 없어 일정 내 원하는 여행이 가능하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몽골 정부는 한국인 대상 관광 목적 무비자 입국 허가 조치를 오는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했다. 몽골은 2022년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가하고 있다.
몽골 직항 항공편이 추가되면서 인기를 끄는 데 한몫 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몽골에 가려면 대형 항공사를 이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22년부터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에도 몽골행 노선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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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몽골행 수요가 늘자 여행업계도 발빠르게 패키지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교원투어는 '장은정 작가와 함께 떠나는 몽골 여행 4일' 상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장은정 작가가 전 일정 동행하며 몽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MZ세대인 장은정 작가가 현지에서 MZ세대 여행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 큐레이팅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2030세대만 참여할 수 있도록 연령 제한을 둔 '밍글링 투어' 패키지여행 상품을 출시 중이다. 밍글링투어는 호스트를 중심으로 관심사 등 특정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떠나는 여행 상품이다.
하나투어
몽골의 자연 경관과 문화적 매력도 젊은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광활한 초원과 유목민의 삶, 고유의 전통문화 체험 등이 새로운 경험을 찾는 젊은 층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테르힝 차강 국립공원이나 고비 사막 같은 명소들은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모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지속 가능한 여행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몽골은 비교적 덜 개발된 지역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이러한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진다. 이로 인해 환경 문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이 더욱 많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몽골 정부 역시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관광 인프라 확충 및 현지 문화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지를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