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공개 2일 만에 1위 기록한 넷플릭스 '미친맛집'... 성시경X마츠시게 유타카 조합 통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미친맛집'


넷플릭스의 새 목요 예능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이 공개 2일 만에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7일에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 1일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를 기록했다. 4일 기준으로도 여전히 정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의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순위는 1위 '미친맛집', 2위 '마녀', 3위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4위 '감자연구소', 5위 '멜로무비', 6위 '중증외상센터', 7위 '냉장고를 부탁해', 8위 '사카모토 데이즈', 9위 '닥터스', 10위 '추라이 추라이' 순이었다.


'미친맛집'은 한국과 일본의 대표 미식가인 성시경과 마츠시게 유타카가 서로에게 진짜 맛집을 소개하고 함께 식사를 즐기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미친맛집'


발라드 가수이자 207만 유튜버인 성시경은 다양한 맛집 리뷰로 국내에서 미식가로 인정받고 있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고로 역을 맡아 혼밥 문화를 대중화시킨 배우로 알려져 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단순한 맛집 탐방이 아닌 두 진행자가 직접 경험한, 특별한 음식 문화를 공유하는 데 있다. 첫 번째 여정에서 마츠시게 유타카는 도쿄의 숨겨진 맛집들을 소개했다.


'고독한 미식가'에서도 등장했던 유명 식당은 물론, 일본 최고가의 디저트 맛집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비밀스러운 장소들도 포함됐다. 이에 성시경은 "한국인들도 좋아할 맛"이라며 감탄을 표현했다.


인사이트테레비 도쿄 '고독한 미식가'


특히 '미친맛집'은 마츠시게 유타카의 첫 고정 예능 출연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고독한 미식가'에서 무뚝뚝하면서도 음식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던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첫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도쿄에서 재회하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성시경은 '고독한 미식가'의 오랜 팬임을 자처하며 마츠시게 유타카와의 만남을 "성덕(성공한 덕후)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마츠시게 유타카 역시 성시경의 팬심에 화답하며, 서로 애칭을 지어 부르는 등 예상치 못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었다.


인사이트Instagram 'studio_modak'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비싼 치즈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디저트 맛집을 찾았다. 성시경은 처음에는 가격에 놀랐지만, 한 입 먹자마자 "납득이 가는 맛"이라며 극찬했다.


또한 "연인과 함께 오면 좋을 장소"라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인식 PD는 '미친맛집'이 단순한 맛집 예능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이라는 두 이웃 국가의 음식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두 인물이 각자 국가에서 사랑하는 맛집을 교환하며,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문화적 공감을 나누는 것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tudio_modak'


'미친맛집'은 넷플릭스가 오랫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인기 예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시경과 마츠시게 유타카의 독특한 조합, 먹방과 여행이 결합된 신선한 콘셉트, 맛집 탐방을 넘어선 문화 교류적 요소가 어우러져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제 시청자들의 관심은 성시경이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소개할 '미친 맛집'으로 향하고 있다. 성시경이 마츠시게 유타카에게 어떤 숨겨진 보석 같은 맛집을 선보일지,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미친맛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