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없어진다고 하니 너무 아쉬워요"... 무인 문구점 폐업 소식에 초등학생들이 남긴 손편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천안에서 무인 문구점을 운영하던 40대 남성 A 씨가 초등학생들의 따뜻한 편지에 감동했다.


A 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2년간 운영하던 무인 매장을 폐업하기로 결정하고, 매장에 안내문을 붙였다. 이에 드나들던 아이들이 손수 쓴 편지를 남겼다.


A 씨는 "아이들의 진심이 너무 감동스러웠다"고 전했다.


A 씨는 무인 매장을 운영하며 도난이나 불미스러운 일이 없었고, 오히려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이 놓고 간 현금이나 물건을 찾아주는 모습을 보며 순수함과 착함을 배웠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아이들에게 받은 편지가 기분 좋았다며 자랑 겸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편지 속 B 학생은 "문구점 덕분에 맛있는 간식도 사 먹고 예쁜 학용품도 사서 좋았어요"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C 학생은 "폐점 때까지 많이 방문할게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D 학생은 "없어진다고 하니 너무 아쉽네요"라는 편지를 남기며 A 씨의 건강을 빌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 자란 아이들이다", "순수한 아이들의 예쁜 마음이 느껴진다", "사장님이 사랑을 나눠준 모양이다.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기원한다" 등의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