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명절음식 준비 도와주실 분"...당근에 올라온 설 구인·구직

인사이트당근 '이웃알바'에 올라온 명절 준비 관련 공고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이 모이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구인·구직 활동이 당근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집 안 청소와 음식 준비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 글이 많다.


25일 당근에 따르면 '이웃알바' 공고에는 '설날 준비 도와주실 분 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시급은 1만원부터 3만원까지 다양하다.


당근 관계자는 "설 전날 각종 가사 노동을 맡아줄 사람, 명절 음식 만들 사람 등 이웃 간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향에 내려가거나 여행을 가기 위해 집을 비워야 하는 이들은 반려동물 돌봄 구인을 위해 당근알바를 활용하고 있다.


이날 당근알바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설날 이웃에게 받고 싶은 도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이트당근 '이웃알바'에 올라온 반려동물 돌봄 관련 공고


조사 결과 응답자 2035명 중 32%가 '집 안 대청소를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24%가 '명절 음식을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응답은 주로 40~50대 여성에게서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전체의 10%를 차지하며, 기타(19%)를 제외하고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어르신이나 아이를 케어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 차례상 준비 및 제수 구매가 각각 5%, 무거운 짐 옮기기가 4% 순으로 나타났다.


당근알바는 설 연휴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으며, '특별한 계획이 없다'는 답변이 전체의 48%로 가장 많았고, '가족, 친척과 모인다'는 응답이 41%로 뒤를 이었다. 특히, 다른 연령대나 성별과 달리 40~50대 여성에서는 가족과 친척과 모일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당근 관계자는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이웃알바 등 구인·구직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설 연휴 동안 당근알바에서 동네 이웃끼리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보다 따뜻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