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가득 낀 그릇 손님에게 내놓은 음식점
샤오샹천바오
한 중국 음식점의 충격적인 위생 상태에 공분이 일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샤오샹천바오에 따르면 사건은 중국 지린성 장춘의 한 대학가에서 발생했다. 이날 대학생 후 씨는 음식점을 방문해 어묵탕을 주문했다.
친구들과 함께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씨는 젓가락으로 그릇을 훑었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젓가락이 닿은 곳에서 검은색 물질이 후두둑 떨어진 것.
젓가락으로 슥 긁어봤더니 검은색 때 묻어나..."메스꺼웠다"
이후 젓가락으로 그릇을 다시 긁어봤더니 얼룩진 검은색 부분이 벗겨지며 하얘졌다고.
실제로 후 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젓가락으로 그릇을 긁자 얼룩이 깨끗해지는 모습이다.
알고 보니 그릇에 때가 한가득 묻어 있었고 뜨거운 국물에 때가 녹아 젓가락에 쉽게 벗겨진 것이었다. 이미 식사를 마친 후 씨는 뒤늦게 이를 발견하고 메스꺼움을 느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시간이 촉박해 사장에게는 말하지 않았다"며 "그 가게는 우리 학교 사람들이 많이 먹으러 가는 곳인데 위생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설거지를 아예 안 한 거 아니냐", "토할 것 같다", "저런 식당 많다. 그릇 잘 살펴야 한다", "위생 개념이 아예 없다" 등의 분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