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1일(금)

공황장애라더니...김호중, 뺑소니 사고 5분 뒤 현장 벗어나 '통화'하는 모습 포착돼 (CCTV 영상)

인사이트채널A '뉴스 A'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음주 운전 여부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직후 현장 인근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김호중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은 김씨가 소속사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논의했는지 집중 수사 중이다.


채널A '뉴스 A'


지난 16일 채널A '뉴스 A'는 9일 밤 김호중의 사고 이후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골목길을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흰색 SUV 차량을 볼 수 있었다. 김호중의 차 벤틀리 벤테이가다.


차는 어딘가에 멈춰 섰고 얼마 뒤 한 남성이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며 걸어왔다.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계속해서 통화를 하며 주변을 서성이던 남성은 밝은 머리 색에 독특한 무늬의 상의를 입은 가수 김호중이었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 A'


김호중이 통화를 하는 모습은 뺑소니 사고를 낸 지 불과 5분 정도 지난 시각,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포착됐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음주 운전을 부인하며 김호중이 사고 당시 심각한 공황 상태로 사고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CCTV 영상을 보면 김호중은 차분하고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으로 사고 직후 경찰이 아닌 누군가와 통화를 했다.


인사이트김호중 / 뉴스1


이후 현장에 온 매니저가 그의 옷으로 바꿔입고 운전자인 척 자수했다. 차량에는 블랙박스 메모리가 제거된 상태였다.


소속사 대표는 자신이 대리 출석을 지시했으며, 다른 매니저가 김호중의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매니저와 함께 집이 아닌 경기도 구리의 모텔로 향했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채널A에 "소속사 대표가 사건 직후 매니저에게 조용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소속사와 김호중이 조직적으로 범행을 은폐하려 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유흥주점서 나와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는 김호중의 모습 / 채널A '뉴스 A'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 뺑소니 의혹을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으며 대리운전을 이용한 부분에 대해 소속사는 "대리운전을 이용한 것 사실이지만, 몸이 피곤해서 유흥주점에서 서비스 차원으로 제공하는 대리기사 서비스를 이용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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