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4위 탈환 앞두고 매디슨·존슨 '골 욕심'에 참다참다 짜증 폭발한 손흥민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4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중요한 경기에서 아쉬운 팀워크를 보여준 동료들에게 참다참다 폭발했다.


지난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 번리와 토트넘이 맞붙었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 단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팀 플레이가 아닌 서로가 슈팅을 시도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번리의 야콥 브룬 라르센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32분 풀백 페드로 포로의 동점골로 1-1 상황을 만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어 브레넌 존슨은 상대 골키퍼의 숏패스를 차단하고 순식간에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존슨의 바로 옆에 손흥민이 있었지만 존슨은 패스 대신 냅다 슛을 시도했다. 공을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손흥민은 '왜 패스를 내주지 않았냐'는 제스처로 두 팔을 내밀며 아쉬워했다.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도 팀의 역습 상황에서 수비 뒷공간을 향해 달려가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하지 않고 왼발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밖에도 매디슨은 경기시작 1시간만에 홀로 3번의 슛을 시도하는 등 더 좋은 위치에 동료들이 있었는데도 패스하지 않고 직접 슛을 시도했다.


인사이트브레넌 존슨 / GettyimagesKorea


토트넘의 공격 상황에서도 패스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아 연달아 골을 놓치게 된 것이다. 이에 참다 못한 손흥민은 동료들쪽을 바라보며 두 팔을 크게 펼치고 불만을 표출했다.


승점이 필요한 시점에 자신이 주인공이 되려하는 팀원들의 모습에 실망한 듯 보였다.


다행히 토트넘은 후반 36분 판더펜의 결승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축구 통계 업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슈팅 4회에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한 그는 기회 창출만 다섯 번을 했다.


인사이트제임스 매디슨 / GettyimagesKorea


제임스 매디슨(3회), 브레넌 존슨(4회)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든 것이다.


이외에 패스 성공률 89%(39/44), 상대 박스 내 터치 7회, 드리블 성공률 100%(1/1) 등을 기록했고 평점 7.3점을 받았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팀내 최다인 17골(9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