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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정후가 반전 기회를 마련했다.
8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는 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가 열렸다.
1번 타자 -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3안타 경기다. 타율은 종전 0.252에서 0.264로 크게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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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상대 투수의 시속 89.7마일(약 144km)의 공을 받아치며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다음 타자의 병살타로 인해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2번째 타석에서는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3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만들어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빗맞은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만루를 만들었다. 1루를 향해 빠르게 뛰는 주력이 빛난 안타였다.
전날 멀티안타에 이은 2연속 멀티안타 경기를 만든 이정후는 4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5번째 타석에서 시속 97.2마일(156.4km) 강속구를 치며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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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멀티안타에 이어 오늘 3안타 경기를 펼친 이정후는 서서히 MLB에 적응해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이제 이정후의 장타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카일 해리슨의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5대0으로 꺾고 4연패를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