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손흥민X김민재 동반 부진에 황희찬 부상...원인 '이 사람'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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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나란히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황희찬도 긴 부상으로 고통을 겪었고, 헤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수 핵심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현지 매체들은 '이 사람'을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 지적에 이견은 나오지 않고 있다. 공감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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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손흥민과 김민재가 최근 부진하기 시작한 이유는 지난 아시안컵 때문이다. 이 대회 이후 이들의 부진이 시작됐다"라고 직격했다.


매체는 "위르겐 클린스만은 손흥민에게 두 번의 연장전을 포함, 휴식 없이 7경기를 뛰게 했다"라며 "클린스만은 30대인 손흥민을 혹사시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민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부진이 시작한 시점을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로 특정했다.


김민재 / GettyimagesKorea김민재 / GettyimagesKorea


가디언은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내주고 페널티킥까지 내줬다"라며 "카타르 아시안컵 전에는 이러지 않았다. 뮌헨의 주전 수비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황희찬에 대해서는 보다 더 직접적으로 클린스만을 연관 지었다. 부상을 입은 황희찬을 클린스만이 '이기적 욕심' 때문에 너무 빨리 복귀시켰고 결국 탈이 났다는 것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GettyimagesKorea위르겐 클린스만 GettyimagesKorea


축구팬들은 "클린스만 때문에 한국 선수들이 죽을 쑤는 게 맞다"라고 입을 모았다. 휴식 없이 풀경기를 돌린 것도 문제인데, 우승 실패로 좌절감까지 안기며 멘탈까지 무너뜨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선수단 내부에 문제가 생길 때까지 방관한 탓에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입은 게 결국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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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첼시와의 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의 0대2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벌써 3연패에 빠졌고 다음 시즌 챔스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