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귀염 뽀짝' 외모로 동네 지키는 성동구 반려견 순찰대 '호두'

인사이트 사진 = X @kindchong


작고 깜찍한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동네 지킴이 활동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서울 성동구 등에 따르면 성동구에서는 '호두'라는 이름의 포메라니안 견종 반려견이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하고 있다.


반려견 순찰대는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동네를 산책하며 위험 상황을 발견하면 경찰·자치구에 전달하거나 신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인사이트사진 = X @kindchong


2022년 64개 팀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1천11개 팀이 4만 8천431건의 순찰을 했다. 


올해는 서울에서 총 1424개팀이 순찰 활동에 나서며, 지난 20일 활동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순찰 활동에 나섰다.


성동구에서 활동하는 반려견 순찰대는 '호두'를 포함해 총 46개 팀이 있다. 

호두의 순찰 활동이 화제가 되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9일 자신의 SNS에 "이런 거 혼자만 보는 매정한 사람 아니다"라며 호두의 사진과 활동 영상 등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사진 = X @kindchong


정 구청장은 "올해도 성동구의 반려견 순찰대 대원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지난 주말엔 합동순찰에도 나섰다고 하니 그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길에서 반려견 순찰대 대원들을 마주하시면, 반갑게 맞아 주시라"라고 부탁했다. 


호두의 활동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길 가다 호두 만나고 싶다", "너무 귀여워서 악한 마음도 사라질 듯","늠름하다" 등 호의적인 반응들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