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KBS 뉴스서 '3자 사기' 피해자 얼굴을 본 시청자들 깜짝 놀라..."펭수 매니저네"

인사이트YouTube '자이언트 펭TV'


지난 12일 KBS 9시 뉴스를 시청하던 이들이 깜짝 놀라고 말았다. 사기 피해자로 등장한 인물의 모습이 낯익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그는 스타 캐릭터 '펭수'를 탄생시킨 박재영 PD였다.


KBS 뉴스는 '직거래도 못 믿어...신종 3자 거래 사기 피해 속출'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했다.


'3자 사기'는 중고 거래 시장에서 발생하는 신종 사기 수법으로 판매자에게는 구매자인 척, 구매자에게는 판매자인 척 속여 돈을 챙기는 방법을 말한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뉴스에는 해당 사기 수법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와의 인터뷰가 담겨있었다.


그런데 실명과 얼굴이 공개된 채 인터뷰를 진행하는 피해자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피해자로 뉴스에 등장한 이의 모습이 왠지 익숙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그는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스타 캐릭터 펭수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펭수 매니저'로 명성을 얻었던 박재영 PD였다.


박 PD는 "온라인 중고 시장에 200만 원대 새 노트북이 나와 있어 문의했는데 판매자가 자기 번호를 알려주면서 문자로 얘기하자고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이어 "계좌번호를 알려주기에 미리 돈을 보냈고 직거래하기로 한 곳에 노트북을 든 사람이 있어서 물건을 건네받았는데, 그 사람이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하더라"라며 덧붙였다.


해당 사기꾼은 가짜 중고 거래 게시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해 돈을 챙기고, 실제 노트북을 내놓은 판매자에게는 제품을 사겠다며 피해자와 만남을 유도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인스타에 올려서 봤던 것 같은데 결국 기사가 떴네", "바째영(박재영 PD 애칭)이 왜 여기서 나와", "째영 안타까움" 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