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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전날 경기의 무안타를 만회하는 안타를 쳐내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하루 만에 다시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전날 경기에서 타율 0.318(22타수 7안타)로 내려 앉았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0.348(23타수 8안타)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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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신시내티의 우완 선발 투수 프랭키 몬타스를 상대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낸 이정후는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그는 호르헤 솔레어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득점으로 이정후는 시범경기 4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몬타스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려 진루했다. 이어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로 2루까지 나아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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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4회말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루이스 마토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11-19로 신시내티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