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로고 / YouTube 'LCK'
최근 계속되는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공격으로 인해 경기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며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던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가 해결책을 마련했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오프라인 게임 서버를 롤파크 내에 도입하는 것이다.
13일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이정훈 사무총장은 "외부 네트워크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오프라인 게임 서버를 최근 롤파크에 도입했다"라며 "경기장에 도입된 보안 조치까지 감안했을 때 생중계를 시도할 만한 시점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디도스 공격이 언제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주차는 무관중으로 진행하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월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e스포츠 구단 선수들과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뉴스1
또한 리그 경기 진행에 차질 없음이 확인되면 오는 24일을 끝으로 마무리 되는 정규리그의 마지막 주차부터 유관중 경기로 전환할 것을 알렸다.
LCK는 문제가 발생해도 즉각적인 대처와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그간 외부망에 연결된 온라인 서버를 이용해 대회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LCK는 지난달 25일 열린 정규 리그 5주 차 DRX와 Dplus KIA의 경기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디도스 공격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YouTube 'LCK'
이날 경기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총 6시간 46분의 경기 지연이 발생했고, 이날 이후로 LCK는 온라인 녹화 중계로 남은 경기들을 진행했다.
한편 LCK는 13일 부터 녹화 중계가 아닌 무관중 생방송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3일 17시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의 경기가, 19시 30분에는 Dplus KIA와 T1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