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국가대표 간절했던 이승우, 이번에도 '불발'...황선홍 감독이 이유 직접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suwonfc'


4년 9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노리던 이승우의 바람이 다시 한번 좌절됐다.


11일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에 출전할 23인의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미드필더 이명재와 정호연, 주민규가 축구대표팀에 최초로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다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던 이승우는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던 2019년 6월 태극 마크를 단 이후 한번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벤투 전 감독과 위르겐 클린클리만 전 감독은 이승우를 외면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uwonfc'


앞서 K리그1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고, 국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선수라는 점에서 이승우의 대표팀 제외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컸다. 


특히 이번 시즌 개막 2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대표팀 승선의 기대감을 키웠다. 


9일 열린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이승우는 리오넬 메시를 연상시키키는 듯한 화려한 드리블과 득점으로 황선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러나 대표팀 발탁은 또다시 뒤로 미뤄졌다. 


인사이트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 뉴스1


황선홍 감독은 이승우를 두고 끝까지 고민했다며 "내가 경기장에서도 확인했고, 상암 경기를 보기 전에 코치진이 그 자리에서 미팅했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이승우에 관해 논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2선 조합이나 여러 측면으로 봤을 때 선발하지 못했다. 조금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승우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말고 정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축구 팬들은 "이승우 아쉽다", "이승우 요즘 잘해서 뽑힐 줄 알았는데", "이승우 선수 힘내길"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