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서울 수유동의 한 주점에서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사라진 '먹튀 커플'을 찾는다는 사장의 호소가 전해졌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한 주점에서 8만 9천 원어치 음식을 먹고 사라진 먹튀 커플에 대한 제보가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먹튀 사건은 지난 3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주점에서 일어났다.
JTBC '사건반장'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해당 주점에서 식사와 음주를 즐긴 커플과 일행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함께 있던 일행은 먼저 자리를 떠났다. 한참을 앉아 있던 커플은 자리에서 일어나 남성은 사장에게 화장실 위치를 물었고, 그 사이 여성은 조용히 밖으로 나갔다.
볼일을 보고 나온 남성은 계산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밖으로 나갔고, 밖에서 기다리던 여성과 손을 꼭 잡고 사라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이 계산하지 않은 금액은 총 8만 9천 원이었다. 제보자는 "몰라서 그런 것 같다"고 굳게 믿는 상황이다.
해당 영상을 본 변호사도 "두 사람이 전혀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른 먹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수였다면 다음 날이라도 주점에 가서 사과하고 결제했어야 했다. 계산을 깜빡한다는 게 말이 되냐", "여유롭고 당당한 척한 게 아니길 바란다", "사장님 너무 착한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