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2일(토)

엘시티 99층에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남성...미국인 30대 유튜버였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들어선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엘시티 전경. / 뉴스1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들어선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엘시티 전경. / 뉴스1 


경찰이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99층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외국인 남성 2명을 쫓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들 중 1명을 30대 미국인 남성으로 특정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지난 21일 동아일보는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엘시티에 몰래 들어간 혐의(주거침입)로 30대 미국인 남성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남성은 신원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지인과 함께 지난 15일 오전 7시께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99층 전망대에서 '베이스 점핑'을 했다.


베이스 점핑은 높은 건물이나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일종이다.


경찰은 엘시티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나흘 정도 머물다 엘시티 99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생명에 지장 없이 착지했고 곧바로 출국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처음부터 엘시티에서 뛰어내릴 계획으로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그의 직업이 유튜버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로 송환해 주거침입 혐의 등의 조사를 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