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테리나 카탸 미줄리나 / NEWYORKPOST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32세 연하의 바비인형을 연상케 하는 여성과 교제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새로운 여자친구는 영국 출신 미술사학자인 예카테리나 카탸 미줄리나(39) '세이프 인터넷 리그(Safe Internet League)' 대표다.
러시아 독립 매체인 노바야 가제타에 의하면 세이프 인터넷은 러시아 억만장자인 콘스탄틴 말페로프가 지원하고 있으며 러시아 검열의 최전선에 있다.
Instagram 'ekaterina_mizulina'
미줄리나는 '친 푸틴계'로 유명한 엘레나 미줄리나의 딸이며 온라인에 올라온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침묵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그는 뉴스 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 검열과 벌금 부과, 제재를 옹호해 왔다.
미줄리나는 2022년 5월 한 연설에서 "먼저 나치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정화한 다음, 구글과 위키피디아를 정복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연구학원(SOAS)에서 미술사와 인도네시아어 학위를 받았으며 중국 주재 러시아 대표단 통영사로 근무한 전적이 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 / GettyimagesKorea
미줄리나와 푸틴의 열애설은 최근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클레믈룝스카야 타바케르카를 통해 불거졌다.
해당 채널은 "푸틴 대통령과 미줄리나가 최근 들어 가까워졌다"며 "누구도 100% 확답할 수 없기에 매우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인권 운동가인 올가 롭바노바는 우크라이나 채널 24에서 미줄리나의 외모가 완전하게 푸틴 취향이라고 밝혔다.
Instagram 'ekaterina_mizulina'
그는 "이런 바비인형 타입은 항상 푸틴에게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4년 30년간 함께 했던 아내 루드밀라와 이혼했다. 이후 전직 올림픽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40)와 교제 중이며 두 사람 사이에 자녀가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크렘린궁은 카바예바가 비밀 영부인이라는 사실을 부인했다.